月火水木金土...山
20200329 북한산 삼천사 - 나월봉 - 불광사
canonfd
2020. 3. 29. 21:33
겨울동안 산행 못한 대학친구들 하고
같이 산에 갈까 했더니
두명은 일이 있다고.
원중이하고 둘이 가기로 한다.
지난 겨울이 아무리 포근했다 해도
3월에 벚꽃이 피다니... ^^;;
10시반에 연신내역에서 만나
삼천사...
나월봉으로 올라서
불광사로 하산,
연신내 순대국집 갈 예정이네.
집 나올때 바람은 참 쌀쌀 맞더만
정오가 다 되어가니
바람에 찬기운이 많이 없어졌다.
산 들머리에
진달래도 피기 시작하고
바람 살살 불어 파 - 란 하늘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산행에 딱 !! 맞춤 날씨.
산에 가는게
이맘때 진달래 필 무렵이
제일 좋아라. ㅎ
나월봉 올라
점심 다 먹었는데
그 까마귀 녀석이 이제사 온다.
"야, 너 안와서 다먹었다. 줄거 없다."
했더니
슉... 날아가네.
따땃 - 한 햇볕아래
노래 들으며 한참 쉬다가
출발.
비봉 잉어슬랩 아래 헬기가 선회를 한다.
이제 봄철이라 바쁘기 시작하네.
바위 아래에 핀 노란제비꽃에
겨울잠 깬 '빌로오도재니등에'가 날아와서
먹을걸 챙긴다.
녀석, 부지런도 하지. ㅋ
그런데 잉어슬랩에서 다친 사람이 한명이 아닌갑다.
헬기가 두대, 교대로
합 세번을 오네.
바위 탈땐 항상 조심, 또 조심... ㅡㅡ
향림담에서
개운하게 발 담그고
순대국집.
거의 두달만에 왔더니
언니가 머리를 예쁘게 했네.
요즘 누구 만나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