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80801 도봉산 원효사 - 망월사
canonfd
2018. 8. 3. 06:06
8월 1일 오늘까지 휴간데...
낮 기온이 39도까지 올라간다고 예보를 한다.
어쩔까?
집에 있을까? 산에 갈까?
............
챙겨 들고 나선다.
창동에서 1호선을 기다리니
동두천 급행이 먼저 온다.
도봉산에 내려서 완행 기다림.
망월사역에 내린다.
평일에 이 뜨거운 날,
누가 있을 턱이 없다.
들머리까지 오는데 벌써 옷이 다젖었다.
이제 12시인데...
이따가 두시, 세시엔 어떨까?
다락능선길, 망월사길 지나
원효사길로 접어든다.
그래도 원효사 계곡엔
물이 좀 있네.
수건 좀 적시고 가세.
엇 !!!
가재가...
약수터 들러
포대능선까지 1.5Km 인데...
평소때 같으면 사오십분 거리구만
오늘은 한참 걸리겠쓰... ㅡㅡ;;
달구워진 바위와 쇠줄은
잡고 오르는 순간순간에도 뜨겁다. ㅡㅡ
중간 조망터에 왔는데...
늘어져서 가기가 싫네.
그래도 쫌만 더 가보기로...
시간이 꽤 되어서
두번째 조망터에서 점심먹고 가기로 한다.
밥먹고 누워서
노래듣고 쉬다가 다시 출발.
이제 포대능선을 만났는데...
산불감시초소는 헐어 버렸네.
오늘은 여기까지... 일단 살고보자. ㅋ
망월사로 내려간다.
덕재샘에서 물 좀 끼얹고
다리밑 계곡에서
버들치하고 놀면서
한참 쉬었다 간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9.6도 였댄다.
어쩐지... 쓰러질거 같더라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