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80210 냉골 - 미륵암 - 다락능선

canonfd 2018. 2. 10. 17:41

 

 

 

 

목마른 놈이 우물을 파야지, 뭐.

길치들한테 아무리 길을 물어봐야 뭔 소용있나...


냉골릿지 끝이 미륵바위이니

냉골을 찾아가 본다.


10여년전...

영철이가 나 골탕먹인다고 데리고간 냉골.

오늘 한번 찾아가 보자고...


못올라갈 바위는 우회하고

우회길 없으면

왔던길로 그냥 내려오기로... ㅎ  

 

 

 

안가본 길을 처음 가보는게

옛날에 사회과부도(지도책)에서 지명 찾기놀이 만큼 재미있는거...

나만 그러나 ??? ㅎㅎ


도봉 환승센타 뒤에 버스 종점에서

오른쪽 버스회사 건물을 앞으로 끼고 우로 돌면

조그만 주차장 앞으로 출구...


출구에서 좌회전해서

 

 

 

동네 어귀 건물 나오면

오른쪽 흙길,

북한산 둘레길로 들어간다.

 

 

 

 

삥 돌아

도봉옛길 들머리... 

 

 

 

 

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

 

 

 

중간에 전망대...

 

 

 

아침이 푸근하더니

수증기인지 미세먼지인지...

멀리 선인, 만장, 자운봉은 뿌---옇다.

 

 

 

 

계속 편안한 길을 가다보면

광륜사 담장 타고 올라오는 다락능선 길을 만나네.

 

 

 

등산로 따라 올라가다가

이정표 나오는

왼쪽 '10 휴식처'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아래쪽에

냉골 처음 약수터...

 

 

 

위로 조금 더 가면

두번째 약수터.


거기서 계속 계곡 타고가다 보니

 

 

 

오른쪽으로 흙길, 다락능선 만나는 길과

정면쪽 위로 "추락위험" 금줄 보이는 뒤로

바위가 보인다.


물어보니 이게 '냉골 첫바위' 라네... ㅎ

 

 

 

냉골 입구 찾아볼거라고

릿지화도 안신고 왔는데...

우회하다가

우회길 없으면 바위타고

못올라갈 바위 같으면 그냥 내려가야지... ㅋ

 

 

 

 

 

 

 

몇개째 바위인지 모르겠다.

이게 한 세개쯤???

 

 

 

 

떨어지면 아플거 같은 높은 바위는 Pass..

높이 얼마 안되는 바위는 올라가고

하다가

 

 

냉골 다섯번째 바위라는

공룡발자국바위 지나고...

 

(햐... 누군지 참...

할일 무지하게 없는가 보네.

바위를 이렇게 파놓다니... ㅡㅡ;;)

 

 

 

미륵암이 보이는 자리까지 왔다.

 

 

 

오른쪽 아래는 은석암자...

 

 

 

 

미륵암 아래까지 왔으나...

혼자인데다가

이 신발로는 엄두가 안나

왼쪽 흙길로 쭉 올라가보니... 

 

 

 

그 다락능선 가다가

망월사와 포대능선이 파노라마로 보이는

나무데크 전망대 바로 끝이다. ㅎ

 

에구... 이 쉬운 들머리 포인트를...

끌끌끌...

 

 

 

바위를 조금 올라

위에 나무 왼쪽으로 돌아가니

 

 

 

여기가 미륵암 꼭대긴가벼...


도봉의 주봉우리가 보이는데

 

 

 

전망이

녹야원쪽 전망바위보다 못하다.

 

 

 

그래도...

길하나 찾은걸로 위안 삼고

 

 

 

 

 

다락능선으로 올라간다.

 

 

 

 

 

 

 

 

 

 

 

포대능선 정상에서 넘어가보니

흐미...

송추쪽 바람이 차다.

 

 

 

 

 

그냥 안테나 아래 좁은 공간에서

점심 먹는다.

 

 

 

 

 

 

 

 

신선대 아래에서

냥이놈 한번 찾아보니

 

 

 

 

올커니... 저기 있네. ㅎ


이놈아. 오늘은 너 줄 계란 하나 삶아왔다.

옛다.

 

 

 

 

 

 

 

아이젠 차기 귀찮으니

신선대 아래에서

 

 

 

 

 

 

 

양지 바른

성도원 쪽으로 하산.

 

 

 

 

 

얼음 다 녹은

3월말, 4월초 쯤에

릿지화 신고 냉골 한번 도전해보리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