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80121 관악산 육봉
canonfd
2018. 1. 23. 05:50
새해들어 처음
릿지팀 산행을 하기로 한다.
지난 가을에 나한테 딸려온 승한이꺼 퀵도르도 돌려줘야 하고
라면도 끓여먹고...
10시 반 과천청사 소방서앞.
오전까지는 미세먼지 '나쁨'수준이라는데... ㅡㅡ;;
들머리에서 육봉말고 다른길이 있나... 하고 지도를 봤더니
없다.
릿지화도 안신고 왔는데...
점심자리를 가려면 대충 우회하면서
그냥 육봉으로 올라가야겠다.
승한이가 조카한테 얻었다며 카메라를 메고 왔는데...
전용찍사가 한명 생기니
난 엄청 편하네. ㅋㅋ
앞으로도 맨날 메고 와라. ㅎ
두어봉우리 대충 우회하고 해서 국기봉 도착...
점심먹을 자리 도착했는데
열명 가량의 한팀만 점심 먹고 있네.
우리도 부시럭 부시럭 채비 하는데...
이런... ㅡㅡ;;
까스통이 없다.
아침에 분명히 챙겨뒀건만
배낭엔 안 넣은 모양...
이런 낭패가 있나?
쌩라면 부숴먹고 내려갈수도 없고...
옆에 팀한테 가서 신세 좀 지자.
깜빡 잊고 까스를 안가져왔는데 점심 다 됐으면 까스좀 빌려 달라고...
이제 다 먹어가니 다 쓰면 빌려주겠다 한다.
얼마후 까스 가져가라며 반통쯤 남은걸 준다.
이자리에 저팀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고도가 높아지니
곳곳에 코너 돌아서 그늘에 빙판이 딱... ㅡㅡ;;
조심조심 지나간다.
연주대 지나
사당으로 하산...
뱃살공주가 밀가루 안먹는다해서
전주전집 대신에
부추삼겹살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