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71105 칼바위 - 승가사
canonfd
2017. 11. 8. 05:57
뭐... 모처럼만에 태호하고 통화하는데...
'언제 술이나 한잔 하자'이런 멘트보다
'일요일날 산에 가자' 하고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토요일날 모임에서
2차로 먹었던 막걸리가 주량이 오바...
그래도 일요일 아침엔 술이 다 깬줄 알았더니
길음역 가는 지하철 안에서
아주 반은 죽었다. ㅡㅡ;;
길음역 밖에 나와 찬바람을 쐬니
쫌 나아진다.
칼바위 입구의 단풍나무 군락지는
때를 잘못맞춰 올해는 별루이네.
그나마 볼만한 한두그루...
컨디션이 영 '꽝'이라
천천히 올라가자고...
칼바위 포토존에서
태호랑 한장.
보국문 옆으로 돌아
오른쪽에서 밥먹고 간다.
뜨끈한 라면 국물 좀 먹으니 속이 조금 나아지네.
단풍도 빛을 잃고
산객도 줄고...
북한산도 슬슬 겨울 들어가는 채비를 한다.
평소 같았으면
연신내로 가서 태호랑 순대국에 쏘주 한잔 했을터인데...
오늘은 이제 그만
여기 승가사에서 내려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