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7 만경대(오늘 하늘은 정말 예술이네. ㅎ)
비온다고 설악산행은 나가리...
만경대나 가자고 했다.
6일날 하루종일 온다던 비가
7일 새벽에 쪼금 내리고 끝...
이놈의 구라청. ㅡㅡ;;
만약 강원도 쪽에 비가 안왔다면
기상청 가서 엎어버리는건데
영동쪽은 예보대로 비가 왔다고...
수유역에서 엊그제 네명이 그대로 만나 도선사로 향한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북한산엔
구름이 스물스물 피어 오네.
용암문으로 향하는데...
아침에 잠깐 내렸던 비의 습기도
맑아지는 하늘에 금방 날아가고
이내 따가운 햇살에
더워지고 있다.
오르던중 수건에 물 적시러
오른쪽 계곡 시작점에 갔더니
오호...
가재가 있네. ㅎ
용암문에서
산성따라 쭉 ---
용암봉 아래서 장비 챙기고
이제 시작...
오늘
하늘과 구름은 예술이다.
비 살짝 오고 바람이 좀 불어주니
시야는 짱짱...
저기 저 도봉산 좀 보소.
피아노 바위를 지나는 선등 승한
2구 나,
3구 뱃살,
말구는 헌주...
병풍바위 아래에 자리잡고 쉬는 김에
아예 밥 먹고 가기로 한다.
시원한 바람에
노적봉과 만경대를 보며 노닥노닥... ㅎ
이 젖가슴...
참 이쁘지?
입 한번 대보고 싶네... ㅎ
사랑바위를 오르는데...
저번에도 오른쪽이 쉬워보여 조금 올라가다 말았는데...
오늘은 한번 도전해보기로...
막판에 한군데가 영 잡을 곳도 마땅치 않고
둥그런 바위를 껴안고 올라가야 하는데
자꾸 미는거 같다.
"줄 내려주라."
뜀바위까지 왔으니...
오늘 만경대도
거의 마무리.
마지막 직상벽은
내가 선등 한번 서본다. ㅋ
우와...
저 백운대 올라가는 줄 좀 보소...
멋진 하늘에
재미있던 오늘 산행,
종로에 친구 모임에 가느라 뒤풀이는 참석 못하고
산성입구에서 Bye Bye...
내일 인수봉 악어릿지 가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