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70416 숨은벽 - 진달래능선
canonfd
2017. 4. 16. 20:11
벚꽃 필때 즈음에 여기를 와본적이 없었나???
여지껏 몰랐는데...
산성입구 지나서부터의 가로수들이
몽땅 벚꽃나무다.
오늘이 피크인듯... ㅎ
효자2통에서 내려서
숨은벽으로 간다.
지금 시간이면
산객들이 많을 시간인데
의외로 한적...
진달래가 지천이다.
올라가는 내내
진달래와 함께...
뭔가 발밑에서
'부스스...'
해서 봤더니...
도마뱀 한마리가 상수리 낙엽들 사이로 지나가네.
낙엽하고 색깔이 진짜 비슷해서
잘 찾아봐야 보일듯...
전망바위에서
물 한모금 잠깐 쉬고...
(오늘... 날씨가 초여름일세.
다음주 부터는
반팔에 반바지 입고와야 할판이여.)
숨은 벽 정상,
인수봉 옆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 자리...
오랜만에 와보는구먼.
백운봉암문에서
모처럼만에 백운대를 한번 올라가볼까 했더니...
산악경찰 와서 하는 얘기가
환자 실으러 헬기가 온댄다.
백운봉암문 위에 다리 다친 산객 한명...
환자 이송만 보고
그냥 노적봉길로 이동...
매년 진달래 필때쯤
'진달래능선'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그래,
오늘 하산길은 진달래능선이야...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길로 접어들었는데...
진달래능선 맞네, 맞어... ㅎ
'진달래능선'... 말고는
다른 이름이 없을터이구먼...
내려오다
오른쪽 백련사입구로 꺾어
계곡에 발한번 담구고
'강북01' 마을버스로 수유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