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61016 설악산 소토왕골 "한편의 시를 위한 길" II

canonfd 2016. 10. 17. 22:10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건너편의 토왕성 폭포를 눈에 담아둔다. 

수량이 부족한게 참 아쉽네.

 

 

 

 

우리 뒤에 따라온던 3인조가

이 앞전 바위에서 하강을 한다.

 

우리도 거기서 내려갔어야 하는데...

그런 하강포인트가 있는지 몰랐지뭐야.

 

 

 

 

 

올라올때 바위만 쳐다보느라고

스쳐 지나갔던 고운 단풍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네.

 

 

 

 

하강보다 그냥 내려오는게 나을듯한

바위길을 내려와

 

 

 

 

 

 

 

여기서 하강을 한다.

 

 

 

장비 풀러 챙기고

이제 계곡길로 내려가는 길 

 

 

 

 

아...

단풍 좋네. ㅎ

 

 

 

 

 

 

 

 

 

 

단풍구경에 눈을 빼앗기다

이제 계곡초입을 만나다...

 

 

 

 

 

 

 

 

 

 

시원한 특급수에 땀 씻어내고

 

 

 

 

 

 

雪嶽의 丹楓에

계속 카메라를 내밀어 본다.

 

 

 

 

 

 

 

 

 

 

 

 

 

이제 다 내려왔네.

원점회기 들머리...

 

 

 

 

 

속초해수욕장 앞, "항아리물회"집에서 뒤풀이 하고

내가 운전하기로 한다.

 

한 다섯시쯤 출발했나?

동홍천 고속도로 입구까지의 국도는 곳곳이 막혔지만

여지까지의 경험으로

그냥 홍천, 양평 국도를 타고 가기로 한다.

 

 

 

 

서울 도착이 열시 다되어 가는 시각...

뒤풀이 쏘주도 못먹고 운전대 잡은 날 위해

성재가 마포에서 부대찌개에 쏘주를 한잔 산다. ㅎ

 

식당에 앉으니 눈꺼풀이 줄줄...

 

 

잘 갔다 왔네.

"한편의 시를 위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