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60918 숨은벽 I

canonfd 2016. 9. 18. 20:18

 

 

 

 

 

어제 구라청의 비예보땜에 취소한 숨은벽 행.

오늘 다시 가기로 한다.

지하철 타러가는 중 아파트 진입로,

슬슬 빛이 바래는 벚나무 이파리가

가을 들어가는 햇살에 반짝여서리 한컷... 

 

 

 

9시반에 불광역 3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와보니 정화, 성재, 승한이 벌써 도착해 있다.

바로 출발...

 

오늘은 인원이 넷밖에 안되니 그리 지체 될일이 없을듯...

 

효자 2통에 내려 정화 자일을 매고 가려고 건네 받았는데...

자일을 무슨 돼지꼬리마냥 짧게 말아놔서

승한이 다시 추스리는중...ㅋㅋ 

 

 

 

 

 

어제 새벽에 온 약간의 비로는

간에 기별도 안오는 모양...

계곡은 여전히 메말라 있다.

 

 

 

 

 

 

 

 

 

 

 

 

 

 

 

날씨는 어제 마냥

화창 + 능선에서의 바람이다.

 

 

 

멀리 보이는 숨은벽 대슬랩엔

아직 붙은 팀들이 안보인다.

우리가 첫번째일지도...

 

 

 

한번씩 쉬어 가며

 

 

 

 

 

 

 

 

 

 

 

 

 

대슬랩 아래에 도착...해보니

여1남1의 앞선팀이 있다.

그런데 자일을 좀 모자라는걸 가지고 온듯...

그팀이 세번째 볼트쯤 올라갔을때

우리도 출발하기로

 

  

정화가 나보고 선등을 서라는데...

 

신발도 잘 붙는데

'에이, 한번 해봅세.'

 

하고 퀵도르 몇개를 건네받고 먼저 올라간다.

 

 

 

 

 

첫피치 끝까지 퀵도르를 4개 걸었나?

하여간 마지막 쌍볼트엔

퀵도르에 8자매듭만 걸고 마무리...

 

나 출발한 다음

뒤 봐준다고 정화가 바로 올라오고  

 

 

 

승한이 3번

 

 

 

 

 

 

 

내가 대충 매어논 퀵도르,

승한이 손보고

항상 말번 성재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