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60626 족두리봉 - 삼천사... ㅡㅡ;;

canonfd 2016. 6. 26. 21:03

 

 

 

 

토요일 저녁, 삼수동기 모임이 있어

술 거나하게 마시고 놀고 있는데

헌주한테서 전화가 온다.

일요일 열시에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오랜다.

다른 약속이 없어서 알았다고 하고 릿지화 신고가냐 했더니

장비도 다 챙겨오라고....

 

아침에 일어나 장비챙기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술을 꽤 마신터라 몸이 영... 아니올씨다네. ㅡㅡ;;

 

 

뱃살공주와 승한은 뻔히 다른 약속으로 안올테니

다들 점심거리 차려올거 같지 않아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을만큼 밥, 반찬을 챙겼다.

팩쏘주도 두개 넣고...

새 릿지화를 신고 나선다.

 

불광역에 도착해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어?? 예전 업체 최상무님을 만났다.

친구하고 둘이 왔다고...

 

지하철 입구로 올라가서 보니 아무도 안왔다.

헌주한테 전화했더니 안받는다.

다시 성재한테 전화하니 자기는 안오고 헌주와 정화가 간다고 그랬다고...

정화도 전화를 안받고...

 

다시 전화하니 헌주와 통화가 됐는데...

뭐라...?? 안온다고...???

 

 

이 뭥미... ㅡㅡ;;

왜 오라고 전화한거냐고...??

 

 

혼자 산에 가는거야 전혀 별문제 인데

괜히 장비챙기고 점심거리 2인분 넣고...

아 씨, 가볍게 갈수있는 걸 괜히... ㅡㅡ;;

 

 

 

용화지킴터로 가다보니 앞에 최상무님이 친구분하고 가고 있다.

같이 가자 하고 올라가는데...

얼마 안가 힘들다고 나 먼저 가라신다.

 

 

 

 

 

덥다.

아직 습기는 그리 많지 않으나 온도는 꽤 높은 날씨.

 

 

 

 

족두리봉 아래 슬랩부근에 다오니

왼쪽아래 은평쪽에서 바람이 좀 불어준다.

 

아... 시원하다. ㅎ

 

 

 

 

 

 

 

 

 

 

 

 

 

 

 

 

 

족두리봉지나 향로봉 아래에서 점심상을 차린다.

 

이거...

2인분을 다 먹을 수는 엄꼬...

밥은 반만 먹고 팩쏘주를 두개 다 먹어버렸다.

 

알딸딸 한데...ㅋ

 

 

 

 

 

 

 

 

그냥 자리깔고 한참을 누워 잔다.

개미가 자꾸 깨물어 몇번을 깨다가 이제 자리 털고 일어섬.

 

 

 

 

 

 

 

 

 

 

 

 

 

 

 

 

 

 

비봉지나 사모바위지나

더 가기도 귀찮고...

문수봉 아래에서 삼천사로 내려선다. 

 

뭐 그저께 코딱지 만큼 온 비로는

간에 기별도 안오는 모양...

삼천사계곡은 발가락 담글 물도 엄네. ㅡㅡ;;

 

그래도 뜨뜻 미지근한 물에  발한번 담궈보고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