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60424 녹야원 - 만월암
canonfd
2016. 4. 24. 22:18
어제 마라톤하는 날도
오늘 만권이네 하고 산에 가기로 한 날도
계속 미세먼지에 황사예보다.
그런데 아침에 나와보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
그닥 청명 하진 않지만...
어제보단 백배 낫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어제 달리기하면서 보니까 저 롯데타워가 뿌옇게 보이더만...
상봉에서 만권네 부부를 만나
도봉산역에서 하차,
녹야원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다리가 약간 뻐근한 감은 있지만
산행은 뭐... 충분하지.
그런데 이놈에 카메라 화벨은 왜 자꾸 돌아가는거야.
메고 다닐때 어디를 건드려서 돌아가는지 원... ㅡㅡ;;
잦은 봄비로 계곡 수량이 풍부하다.
보통때 말라 있다가
비 올때만 물 떨어지는 작은 폭포도
아직 물 떨어지는거 보면...
느즈막히 사작한 산행이라...
적당히 올라가다가 밥먹고 내려가기로 한다.
선인봉이 가까이 보이는 멋진 자리에서
점심상을 차림.
이 정도 시야면 미세먼지, 황사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고...
능선 위쪽에만 남아있는 진달래.
이제 다음주에 오면 다 떨어져 있을듯...
다락능선을 조금 타다가
파이프 잡는 구간 아래서 왼쪽으로 빠진다.
만월암 내려가는 길...
계곡물 시작점에 발을 한번 담가봤는데...
아직 많이 차갑다.
으...
삼겹살집에서 뒤풀이...
산행으로 소모한 칼로리는 1000,
내려와서 먹은 뒤풀이 칼로리는 2000...
이러니 살이 빠지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