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6 노적봉 + 만경대
대통OB 산행날을 일요일날 회사일이 있을지 몰라
산행취소를 했더니...
다행히 일요일 근무는 생기지 않았다.
혼자 어딜 슬슬 가볼까 하는 차에
승한에게서 전화가 와서
노적봉과 만경대를 가잔다.
멤버는 세명만...
승한과 뱃살공주, 나...
두 코스를 가야 하기에
일찌감치 아홉시반에 산성입구에서 만나기로...
제 시간에 만나서 노적사로 올라간다.
산은 점점 푸르름을 더해가고...
빠른 더위탓에 계곡의 물소리는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네.
노적봉엔 벌써 여러팀들이 붙어있다.
참 부지런한 양반들...
우리도 장비 챙기고
노적릿지길 앞에 선다.
승한이 선등, 공주가 두번째, 말번을 내가 하기로...
첫번째 피치,
크랙 구간인데...
크랙부의 나무 뿌리와 오른쪽의 누룽지부를 발판 삼아
잡고 디디고 하면서 올라간다.
두번째 피치...
슬랩과 그위에 살짝 오버행 턱진 슬랩을 넘어가야 하는데...
아래서 볼때는 턱진 부분이 별거 아닌듯 보였는데
막상 올라가서 붙으니...
오버행으로 나온 부분이 올라가기 상당히 까탈스럽다.
오른쪽으로 쭉 타고 가다 턱 낮은 곳에서 넘어간다.
세번째 피치는
즐거운 편지길의 천국의 계단과 비슷한 지형...
계단 밟고 넘어 슬랩을 탄다.
어느덧 노적봉 아래에 다왔다.
외국 친구들도 한팀 올라와 있고...
노적 서봉에서 하강하여 동봉을 타고 넘어
나무그늘에서 점심요기를 하고
노적 동봉에서 보는 북한산 세봉우리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삼거리에서 우회전, 용암문으로 향하다
용암봉 첫번째 피치,
두번째 피치
한 5미터 되려나...?
뒤로 돌아내려오면 어렵지 않은 구간...
세번째
역시 한 5미터 정도 되는 구간을 오른다.
피아노 바위 구간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꺽어 올라가는 슬랩구간...
앞선 팀이 있다.
대학산학회 선후배모임이라는데...
10년만의 만경대릿지를 온다는데
역시 오래 쉬었던 팀이어서인지
진행이 더디다.
여기서 그 대학산악회모임을 앞질러 간다.
용암봉 정상
병풍바위구간...
이제 만경대를 탈 차례...
사랑바위를 올라가고 있는 승한
2번 뱃살공주
지나온 용암봉이 저어기 보이고...
내려가서 경사진 발판을 딛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은
하강으로 우회...
다음으로 뜀바위를 넘어서니...
노래방바위에서도 인원 많은 한팀이
앞에 있다.
통천문 지나 개구멍을 통해 돌아가기로...
개구멍 통과중...
침니부를 양발과 양팔로 디디고 올라서...
내려서 돌아 올라가면
만경대도 끝...
백운봉암문에서
산성입구로 하산한다.
다 내려오니 6시...
오늘 릿지 두탕, 인원이 셋이라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