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50419 雨中... 문사동계곡
canonfd
2015. 4. 19. 21:21
일요일 새벽부터 비가온다는 소식에
삼각대에 릴리즈, 후드까지 챙겨놓고
비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홉시가 되도록 비는 내리지 않는다.
일단 챙기고 가보자...
북한산성계곡이냐, 문사동계곡이냐 하다가
문사동으로 가기로 한다.
도봉산에 들어와
녹야원 갈림길쯤 되니까
비가 후두둑...떨어지기 시작한다.
배낭에 카바 씌우고 삼각대 준비하고...
녹야원계곡으로 들어간다.
비오면 생기는 아주 작은 폭포는
지금 내리기 시작한 비라
아직 멀었다. 두어시간은 있어야 좀 흐를듯... ㅡㅡ;;
수량이 별로... ㅡㅡ;;
거기다 구름이 옅어서 셔터속도도 길게 안나온다.
짙은 구름이 끼어야 초 단위로 넘어가는데...
이거 0.5초도 제대로 안 나오는듯...
냉골약수를 조금 지나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문사동으로 향한다.
계곡사진 찍기엔 너무 밝다, 밝아...
우산을 받쳐들고
계곡에 내려갔다 올라왔다
삼각대를 폈다 접었다 하다보니
카메라가 AF를 못잡고 버벅댄다. ㅡㅡ;;
이거 카메라에 물 들어 갔나보다.
작년 유명산 갔을때도 그러더만...
카메라에 묻은 빗물 닦아내고 MF로 찍어본다.
물기좀 없어지면 괜찮겠지...
문사동에서 용어천으로...
신선대를 지나
민초샘으로 내려선다.
계곡사진 찍어보려 장비 챙기고 나섰건만...
옅은 구름땜에 결과물이 신통치 않다.
다음에 비오는 날을 노려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