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41009 한글날, 노적봉 답사...

canonfd 2014. 11. 20. 21:34

 

 

 

세종대왕님께서는

후손들이 이 좋은 날씨에 회사에 틀어박혀 있는것을 염려하사

가을 화창한 날에 한글을 창제 하셨다.

 

그 깊은 뜻도 모르는 無知蒙昧한 後孫 잡것들이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버렸다가(1990에 제외,1991년부터 안 쉼)

작년말에 규정을 개정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 

 

무슨 전설의 고향도 아니고

암컷곰이 낳은 단군이 나라 세운 날인 

개천절보다는

사실 '국군의 날'이나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대왕님덕에

한문도 적게 외워도 되고

가을 淸明한 날에 하루 쉬며 산행을 하게됨을

고맙게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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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느즈막히 나선다고 했는데도

구파발역에서 버스 기다리는 줄은 길기만 하다.

Peak 철이라...  ㅡㅡ;;

 

 

 

그래도 10여분 밖에 안 기다려 버스를 타고 

다들 내리는 산성입구에서 같이 내려 산행 시작...

 

 

 

 

 

 

 

봄인가 여름인가 왔을때

산영루 복원공사 하는걸 봤는데

오늘 오후2시에 준공식을 한다네...

오늘은 못가보고 산성계곡에 단풍 물들을때 쯤(아마도 2주후 쯤?)

한번 가 보리라.

 

 

 

 

대동사길로 좌회전해서

깔딱스러운 오르막길로 오른다.

 

혼자 왔으니 따로 앉아 쉬기도 그렇고

그냥 그 페이스대로 백운봉암문 아래 계단삼거리까지 한방.

그대로 오른쪽으로 꺾어져 노적봉 삼거리에 다다른다.

 

 

 

 

 

 

 

 

 

 

 

 

목적지, 노적봉...

 

 

 

 

펜스넘어 노적봉을 올라가는데...

저번에 그 로프 메어져 있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더가면

침니 구간으로 올라가는 좋은 길이 있네.

 

노적동봉에서 보는 서봉... 

 

 

 

노적동봉에서 보는 문수봉쪽...

 

 

 

노적봉에서 보는 백운대...

오른쪽 너머로 인수봉.

 

 

 

 

노적봉에서 보는 만경대...

 

 

 

노적동봉만 오르고 내려와 점심을 먹는다.

 

 

 

여기 색깔 고운 단풍나무 뒤편 왼쪽으로

바위틈 구간쪽이 편한 길...

 

 

 

 

 

 

 

 

 

다음번에 와서 헤매지 않으려 한번 더 왕복해보고  

산성주능선 타러 내려감.

 

지난주 토요일 왔던길을 그대로 가는데...

단풍이 또 그때와는 다르네.

 

고운 단풍이 가는 걸음을 자꾸 붙잡다... ^^

 

 

 

 

 

 

 

 

오늘 대동문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 모임이 있는지...

천막까지 치고 잔뜩 모여 있다.

 

 

 

 

 

 

 

 

 

산성을 돌고 돌아

역시 오늘 산행마감도 대성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