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40727 노적봉 경원대길... 5.10a II

canonfd 2014. 11. 19. 17:41

 

 

 

 

 

 

 

20140727 노적봉 경원대길... 5.10a II

 

 

 

 

 

 

 

5피치는 울퉁불퉁면이 많아 잡고 돌고 하면서 무사히 올랐는데

 

 

 

 

 

 

 

 

 

 

 

 

 

 

 

 

 

6피치 한 3-4미터 되는 직벽구간이 나온다.

헌주, 정화 오르고 내차례...

 

 

 

 

 

 

 

 

 

긴 슬링줄에 오른발을 끼우고 팔을 쭉 뻗어 위의 크랙을 잡았으나

왼손으로 잡을데가 없어 힘만 쓰다가 실패...

잠시 숨고르고 다시 시도해 보는데...

이번에도 역시 왼손으로 잡을 홀드가 마땅치 않다.

 

'그냥 줄 잡고 올라가자...' 싶어서 줄을 잡고 올라가려 팔에 힘을 줬으나

2피치에서 추락하며 기운 다 쓰고

좀 전에 한번 실패하면서 기운 다 쓰고..

줄이 손에서 미끄러지면서 그냥 떨어지고 만다.

 

줄을 잡고 있었으니 몸은 빙그르...돌면서 오른쪽 어깨를 바위에 긁어먹고

뜨거운 줄에 손바닥은 물집이 다 잡히고...

 

아 씨...

 

 

 

 

손으로 뭘 움켜쥘수가 없어서리 

경원대길을 더 오르는건 포기,

다른 친구들만 올라간다.

 

확보줄에 의지해서 화끈화끈하는 손바닥을 호호 불면서 기다리는데

 

 

옆길에서 하강중인 팀이 무진장 부럽다. ㅡㅜ;;

 

 

 

 

 

한참후에 친구들이 하강한다.

거기서 60자 두번, 30자 한번 하강으로 경원대길 마무리하는데 

 

 

 

 

 

 

 

 

 

 

 

 

 

 

 

 

에...

 

5.9 까지는 얼레벌레 어떻게 올라가보겠는데

한달에 한번정도 릿지길 따라가는 나한테는 5.10a 는 무리다.

 

이정도가 5.10a 구나... ㅡ,.ㅡ;;

 

OK, 거기까지...

 

 

 

산성입구 식당에서 반주로 거푸 소주잔을 들이키고

연신내에서 지하철을 탔더니 집사람이 불광역에 있다고 하네.

친구하고 쪽두리봉 갔다왔다고...

 

불광역에서 만나 같이 귀가...

 

 

 

아 씨, 더럽게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