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40501 노동절 (녹야원 - 다락능선)..
canonfd
2014. 11. 18. 18:59
'노동절'이라고 하루 쉬는데
오늘 산에 가면 조용하겠다 싶어서 도봉산엘 갔더니...
무슨 노동자가 이렇게 많아..
ㅡ,.ㅡ;;
.
.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은 틀린듯...
녹야원으로 우회전한다.
녹야원 - 다락능선으로 결정...
날씨가... 덥다. ㅡㅡ;;
산행초입부터 연신 땀을 훔쳐가며 오른다.
그래도 일요일보다 산객이 좀 적긴 하다.
북적대지는 않는 정도...
지난주 북한산에서는
산철쭉이 산아래쪽에 피어있더만
이번주엔 산아래는 다 떨어지고
위쪽에만 남아있다.
이 마저도 이번주가 끝일듯...
Y계곡 초입에서 자리깔고 점심상.
모처럼만에 막걸리를 얼려왔는데
막걸리가 알맞게 녹아 시원---하게 먹는다.
한병 다 먹었더니 완전 알딸딸...
막걸리 한병보다 팩쏘주 하나가 더 알맞은거 같음.
시원한 바람에
책을 펼쳐놓고 앉아 있으니...
이거 뭐 仙界가 따로 없다.
우이암 쪽으로 안가고 그냥 신선대 아래에서 직하 하기로 한다.
오늘 산행은 짧게...
오늘은 반바지를 입고 왔어도 괜찮을 날씨네.
계절이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서 달음박질 치고 있다.
광륜사 옆 담벼락에 붙은 노란 리본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