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1 삼일절에 백운대...
모처럼만의 연휴인데
낮에 산에 갔다가 저녁에 모임을 가려고
친구들한테 산행동행문자를 보냈더니 아무도 대답이 없다. ㅋ
혼자가지 뭐.
오후1시에 甲 회사의 직원 결혼식이 마포에서 있어서리
거길 들러서 눈도장 찍고 북한산으로 향한다.
이놈의 미세먼지는 오늘은 좀 나아진다고 하더니만...
별반 나아진 기미가 안보이네.
뿌연 시계에 눈도 침침, 목도 칼칼한거 같다.
풀린 계곡물에도 봄이 보이는듯... 하고
새봄맞이 가족산행팀도 많이 보인다.
오늘은 모처럼만에 산성입구에서 위문으로 가보기로한다.
계곡길과 대동사 가는길 갈림길에서 대동사길로 올라가는데
119구급차가 오더니 대원들이 부리나케 산으로 올라간다.
누군가 다쳤는가보다.
대동사 지나서 오른쪽으로 꺾이는길 넓은터에
아가씨 한명이 무릎에 붕대를 하고 있다.
119대원이 그 아가씨를 업고 하산...
이윽고 위문 도착.
간단히 요기하고
삼일절인데...백운대 태극기를 보기로 한다.
인수봉에 몇팀이 하강준비를 하는데...
오늘 같은날은 고독길로해서 인수봉을 올라도
이제 슬슬 암벽팀들이 시작이라 안밀리고 괜찮을듯...
북한산 오리바위, 오리바위 하던데....
이제보니 여기있네..ㅎ
용암문지나...
대동문지나...
칼바위갈림길지나...
보국문지나...
대남문까지 가면 모임에 좀 늦을듯해서
대성문에서 내려간다.
멀리 보이는 북악 팔각정의 불빛.
친구들 모임 참석후 다음날 새벽 4시 다 되어서 귀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