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40208 雪中 北漢山...

canonfd 2014. 11. 17. 19:53

설 지나고 2월초에 큰놈이 휴가나온다고 했었는데...

부대 고참들 휴가일정에다가 AI땜시

휴가가 밀린 모양이다.

 

그러게 찾아먹을건 제때제때 찾아먹어야 한다니깐... ㅡ,.ㅡ;;

 

그래서 내일 일요일 큰놈 면회를 가려니

토요일 일 끝나고 산에 가기로 하는데...

때마침 눈까지 내린다.

 

雪 中 山 行...

 

 

잽싸게 온다고 왔는데도 집에 온게 두시반이나 됐다.

산행준비하고 출발,

연신내에서 버스타고 삼천사 입구로...

 

 

 

 

삼천사 입구로 올라가는데...

 

엉...??

 

홍성희가 친구 둘하고 내려오고 있다.

참..일부러 시간장소 정해서 만나려 해도 잘 안될텐데...ㅋ

 

 

 

 

 

 

 

 
간혹 내려오는 산객들.
점점 그 산객들도 드물어지고...
 
세상은 흰색과 검은색, 회색... 무채색 뿐이다.

 

 

 

 

 

 

 

 

 

 

 

 

 

 

 

 

 

 

 

문수봉으로 올라 눈 내리는 북한산을 한번 보려 했으나...
 
(문수봉을 올랐어도
내리기 시작하는 어둠과 흐린 날씨땜에 
보이는게 별로 없었을듯...)

 

 

 

 

 

 

난간을 잡고 오르려하니 미끄러져서 안되겠다.
눈이 장갑에 붙어 바로 얼음이 되니...
팔힘으로 당겨줘야 하는데 도저히 불가능...
 
ㅡ,.ㅡ;;
 
 
아쉽지만 다시 청수동암문으로 발걸음을 돌릴수 밖에...
돌아내려오는 길에 문수봉을 오르려는 산객을 한명 만나다.
 
이후로는 적막한 북한산에 나 혼자인듯...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하산한다.
눈에 덮힌 바위들이 무지 미끄럽다.
날은 이미 어두워져서 랜턴으로 길비추며 조심조심 하산...

 

 

 

 

종로로 가서 친구들 모임에 참석후
내일 면회가야 하니
적당히 마시고 집으로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