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40112 회룡 - 오봉 - 도봉탐방지원센타
canonfd
2014. 11. 17. 18:56
신년산행에 같이 가지 못한 만권부부와
도봉산을 가기로...
만난것도 느즈막하게인데
지체하다가 회룡에 내린게 얼추 12시 다 되어서이다.
집에서 나올때는 눈발이 좀 날리더만 시늉만 내고 그쳤다.
회룡사를 좀 지나서자...
눈길이 다져져서 빙판이 되었다.
오르막길이지만 아이젠 차고 올라가기로 한다.
포대능선에 올라서자
송추쪽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아주 아주 매섭다.
능선 타고 가다가 바람 피하는 곳에서 자리 잡고 점심을 먹는다.
컵라면에 볶음밥, 쏘주에 막걸리...
어디로 하산할까 하다가
공덕동 가서 족발을 먹기로 한다.
도봉산역에서 공덕 가는거보다
송추에서 연신내로 해서 6호선 타고 공덕가는게 나을거 같아서
오봉 여성봉 해서 송추쪽으로 가기로 했는데...
오봉 거의 다왔는데...
오늘 동문시산제에 갔던 동희부부와 통화가 되서 수유리쪽에서 만나기로 한다.
이런... 우이동으로 가면 다 내려가기전에 해떨어지겠다...
어느덧 해는 도봉산 꼭대기쯤에만 걸쳐있고...
오봉샘쪽으로 해서 우이암 못미쳐서 좌회전,
서둘러 문사동계곡으로 하산한다.
보름이 다되어가는지... 둥글어가는 달이
하산길을 쪼금 비추어 주지만 별도움은 안되고
챙겨왔던 랜턴 하나를 키고 내려간다.
어두워졌을때는 다행히 길이 좋아졌을때...
동희부부가 도봉산으로 합석했다.
오늘 동문시산제는 참석인원도 적고
그나마 작년에는 비봉까지 한시간여 산행을 하고 내려와서 뒤풀이를 했는데
올해는 아예 산행을 안했다고... ㅡ,.ㅡ;;
그냥 아침나절부터 계속 술판이었는 모양...
시산제 안가길 잘했다.
그래서 따로 동희부부만 산에 올라갔다가 대동문에서 수유리로 내려온 모양이다.
술 한잔하고 노래부르고 잘 놀다가 귀가.
월요일이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