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3 그놈의 노적봉...ㅡ,.ㅡ;;
1차 모임 끝나고 상봉동으로 온 2차 모임이...
새벽 5시가 다되어 끝났다.
그놈의 피 튀기는 당구... ㅡㅡ;;
아침 10시에 구파발에서 정화랑 성재랑 만나서 노적봉 릿지하기로 했는데...
새벽 5시가 훨 넘어서 정화한테 문자를 보냈다.
10시에 구파발역에서 나 없으면 그냥 가라고..
집에서 씻고 8시에 알람 해놓고 잠깐 눈 붙였는데...
알람소리에 눈뜨고 고민하다가
내일 월요일 인도출장을 가야 하는데...다음주 일요일도 산에 못갈텐데...
'에라.. 어떻게 되겠지......'
하고 채비하고 나선다.
구파발역에 10시 조금안되서 도착하니 용석하고 헌주가 와있다.
헌주는 현장땜에 당분간 산에 못온다 했는데...
현장이 연기 됐댄다.
승한은 일이 있어서 못간다 하며 산성입구까지 우릴 태워만주고 되돌아가고
여섯명이서 노적봉으로 출발...
운무가 내려앉아 더욱 운치있는 북한산...
북한산의 가을은 이제 절정을 맞는듯 하다.
노적사 올라가는길...
캬.... 단풍 죽인다.
山 寺 와 丹 楓...
노적봉 아래 릿지 시작지점까지 왔는데...
아 씨... 인간들이 마음이 바꼈다.
릿지에서 암벽으로...
진작에 헌주 왔을때 낌새를 알아채렸어야 했는데...(느낌 아니까.)
오늘도 선등을 헌주가 서는데
길 까탈스럽다고 내려올리 만무...
잘못 걸렸쓰... ㅡ,.ㅡ;;
빨간해골 13호.
노적봉 정상까지는 꿈도 못꾸고 피치 3개 오른후 하강..
어느덧 하강 완료하니 어둑어둑 해진다.
이놈의 암벽은 시간만 디립다 잡아먹고 말이지...
노적봉은 이제 정말 끝이었으면 좋겠다.
ㅡ,.ㅡ;;
노적봉에서 보는 원효봉과 염초봉...
근데 이제 이350D가 슬.슬. 맛이 가나 보다.
찍다보면 셔터가 먹통되고 'Err99' 메세지를 뿌린다.
요근래 부쩍 에러가 많이 나온다.
한 2년여간 잘썼는데...
다른 괜찮은 중고를 하나 알아봐야 하는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