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31013 인수봉 고독길 II

canonfd 2014. 11. 15. 14:48

완전 정체 구간이다.  ㅡㅡ;;

 

서울등산학교 졸업등반이라해서 몇십명이 오고 또 우리같은 팀이 두엇..

활강하는 팀에다 오르는 팀에... 아주 도떼기 시장을 방불케 한다.

한참 기다리다 위에서 당겨주는 덕에 오른다.

 

英子크랙.. 누구나 다 올라타 본다고 영자크랙이라 한다는데...

 

누구나 다..는 개뿔,,,

디지게 힘들구만... ㅡ,.ㅡ;;

 

 

오늘의 워스트 피치...영자크랙..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바위라는데...

진짜 바위 가운데쯤이 다른 쪽하고 반질반질하니 색깔이 다르고

발을 대니 미끌어진다.

곳곳에 홈은 파놔서 손끝, 발끝을 대고 올라서니...

 

인수봉 정상...

 

 

 

 

 

 

 

백운대와 만경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렌즈가 광각이 딸려 많이 못잡는게 아쉽네..

 

 

 

 

 

잽싸게 사진 찍고 그냥 하강하기로 한다.

하강하는 비둘기길 쪽으로 왔더니 

 

흐미...줄을 한참 서있네..   ㅡ,.ㅡ;;

 

밥을 먹고 줄을 다시 설까 하다가

그냥 순서 기다리면서 그냥 대충 꺼내 요기를 하기로..

 

 

 

 

 

 

 

 

 

백운대와 숨은벽 정상에 산객들이 가득..

슬슬 갈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는 정상쪽이다.

 

 

 

 

 

 

 

밥 다먹고 하강지점으로...

 

60m 하강 완료.

 

 

 

 

 

 

 

 

 

 

 

장비챙기고 있는데 푸다다다...또 누군가 한명 떨어진 모양이다.

한참을 인수봉 근처에서 선회한다.

 

우이암쪽 너덜길로 하산하여

뒤풀이 가볍게 한잔하고 해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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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올해 북한산 숙제 끝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