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30918 추석연휴 도봉산
canonfd
2014. 11. 14. 22:12
연휴 첫날에 뭐 어디 갈데도 엄꼬 뭐 할것도 엄써서
도봉산으로...
녹야원으로 해서 다락능선을 만나러 올라가는데...
만권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영 기운이 딸린다. 날씨탓 반, 몸 컨디션 반...
이게 초가을로 들어가는 날씨인지...??
뭔 9월 하순 들어가는 날씨가 한여름 날씨...???
땀만 주룩주룩 흐른다.
석탑 지나 오르는 길에 로프 쳐있는 갈림길에서
맨날 오른쪽으로 갔었는데..
오늘 처음 왼쪽으로 가봤다.
가다보니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선인봉이 가깝게 보이는 아주 조망 좋은곳을 찾았다.
거기 쉬고 있던 산객이 '안개바위'라고 알려주는곳..
'아하...이쪽길에 이런 포인트가 있구나..'
다락능선길 철봉길로 안가고 오른쪽 우회길로 가다
Y계곡 들어가는 초입에서 자리잡고 점심을 먹는다.
알딸딸하게 막걸리 한사발 먹고 자리깔고 누워 짧은 오수를 즐긴다.
삼십여분 자고 일어나보니...
시간이 여의치 않아 신선대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계곡에서 땀좀 씻어내고
탐방지원센타에서 아까 신선대 못미친곳에서 주은 플라스틱 물통들을
그린포인트로 바꿨다.
한 일,이년 부지런히 줏어다가 포인트로 바꿔야지. ㅎ
이제 페트병 줏으려면 좀 큰 비닐을 갖고 다녀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