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30309 진관사 - 비봉 - 구기동..
canonfd
2014. 11. 13. 12:43
이번주도 병원에서 주말을 보내게 되서리...ㅡㅡ;;
마침 토욜날 사무실 대청소를 한다고 나오지 말라길래
아침 8시 좀 넘어 집을 나섰다.
일찍 갔다가 일찍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라(더구나 내려와서 하산주도 못먹고..)
누구하고 같이 가기보다
조용히 혼자 갔다오기로 한다.
진관사 정류장에 내린게 얼추 9시 반..
일기에보에는 오늘 날씨가 포근하다 했는데..
혹시나 산에 올라가면 쌀랑할까봐
겨울 차림에서 속에 얇은티 하나만 덜입고 왔다.
올라가는 초입부터...
잘못입고 왔다...
ㅡ,.ㅡ;;
바지를 두겹 걷어올리고 간다. ;;
오늘 들를 봉우리들이 차례로 보이네. ㅎㅎ
비봉 - 사모바위 - 문수봉..
눈도 다 녹았겠다.. 모처럼만에 비봉을 오른다.
이 비봉은 한참만에 오게되면 후달린다..
아님 나이를 한살 더 먹어가면서 간댕이가 작아지는건지...ㅡㅡ;;
비봉 왕복후 승가봉 지나 문수봉으로..
겨우내 볼따귀가 얼얼하던 문수봉의 세찬 바람도
오늘은 시원한 바람으로 바꼈다.
(이주일만에 인간의 간사함이란..)
문수봉 바로 지나 밥터에서 점심...
구기동쪽에서 솟구치는 바람도 항상 피할수 있는
명당 점심자리이다.
역시나 대남문에서 대성문가는 산성길은 아직도 얼음판이다.
아이젠 차기도 귀찮고 조금 일찍 내려가기도 해야 해서리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하산한다.
오늘은 봄이 아니라 그냥 여름 들어가는 초입이다.
완-죤 땀 삐질거린 오늘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