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1 신년산행 도봉산

 

 

 

집사람과 북한산으로 신년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만권이가 도봉산으로 가잰다.

만권 집사람은 안간다길래 나도 혼자 가기로..

 

상봉에서 만나 망월사역으로 갈려고 도봉산역에서 하차, 1호선을 기다리는데

눈발이 장난아니게 날린다.

 

망월사 역에 내려 올라가는데...

며칠 내린 눈이 아마도 20센티 가까이 쌓인것 같다.

산행 다니면서 근교산에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건 처음 봤다.

  

망월사계곡을 좀 오르자 눈발은 곧 멈췄지만

망월사 다 되도록 흐린날씨는 갤줄 모른다.

 

파란 하늘이 나오면

망월사 뒤로 설경과 선인봉이 멋지게 나올텐데...아쉽..

 

 

 

 

 

 

 

 

 

 

 

포대능선에 가까이 되니

나무에 눈발이 상고대처럼 붙어있다.

눈꽃...

 

자운봉쪽으로 포대능선을 타고가니 날이 서서히 개면서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신년산행이니 신선대 한번 올라보고

우이암 조금 못미쳐 용어천 계곡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