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20812 응봉능선 우중산행..

canonfd 2014. 11. 10. 20:32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를 했지만

우산하나 챙겨들고 9시반경 집을 나섰다.

삼천사 입구 도착한게 11시 조금 넘은 시각..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습기는 가득한게 무척이나 끈적거리고 덥다.

 

 

 

 

 

 

역시 계속되는 뜨거운 날에 계곡물은 별로 없는 상황..

얼루갈까 하다가 응봉능선으로 오른다.

초입부터 가파른 길에 땀만 줄줄 쏟는다.

누구 보조 맞출일도 없는데..

천천히 가자 했다.

 

 

 

 

 

 

 

 

 

 

 

 

 

 

 

 

 

능선에 올라붙으니 시원한 바람이 좀 분다.

백운대와 문수봉은 구름에 쌓여 보이질 않고

하늘은 잔뜩 먹구름이 몰려온다.


얼추 사모바위 다 와가는 즈음인데

후두둑... 드디어 비가 쏟아진다.


그냥 길옆 나무 밑에 자리잡고 우산 받쳐들고 점심상을 차린다.


우산을 써봐야 밥상에 비 안들어가게 받쳐놓으니 

등줄기는 그대로 비에 노출...ㅡㅡ;;


등줄기가 젖거나 마나..

시원한 빗줄기속에 점심밥에 쏘주 한잔..ㅎㅎ

배낭에 다 챙겨 넣고 일단 사모바위까지..

 

 

 

 

 

 

 

 

 

 

 

 

 

 

 

 

 

 

 

흐미...사모바위에서 비오는걸 보니

비오는 모양새가 대남문쪽으로는 못갈듯하다.

 

비봉쪽으로 우회전..그리고 바로 승가사로 하산.


조금 내려오니 빗줄기가 좀 잦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