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110913 연휴끝 관악산

canonfd 2014. 11. 4. 12:32

연휴라고 빈둥빈둥, 쳐묵쳐묵으로 다 보내긴 아까워서
(11일날 만권이와 도봉산을 갔다오긴 했지만..)

49%쯤.. 가기 싫어하는 집사람을 꼬드겨 관악산으로 향한다.

쫌 일찍 준비하고 나섰으면 북한산으로 갔겠지만..

집사람이 가까운데 가자 했는데

괜히 북한산 가자고 우기면 안갈까봐 그냥 관악산으로 낙찰..

 

12시경 관문사거리 부대앞에서 용마마을로 들어선다.

 

 

 

 

가뜩이나 산객없는 등산로인데 추석연휴라 더 조용한 길..

 

 

 

 

9월 중순인데도 뭔 놈의 날씨가 습기만 좀 없을뿐

무지 하게 덥다.

 

그래도 나무사이 그늘로 들어서면 더위는 안느껴지는데..

 

사당에서 올라오는 능선 만나기전

등산객 많아지기전에 

두시 다 되어가는 시간에 김밥하고 막걸리 한병으로 점심을 먹는다.

조금 모자라는 술은 조그만 복분자한병으로 보충.

 

연주대 찍고 연주암 들러 과천으로 내려선다.

 

 

 

 

근래가 비가 안와서 계곡은 바짝 말라있고

군데군데 조금씩 흐르는 곳에 산객들이 모여서 발을 담그고 있다.

우리도 잠시 발 담그고 하산..

몇 달 산에 안갔던 집사람이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한다.

 

5시 다되어가는 시간에 과천역 도착으로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