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8 오색에서 설악동
처음엔 오색에서 한계령으로 가기로 했으나
계획이 바꼈다.
오색에서 설악동으로...
05:00시에 총신대에서 승근이를 만나 상봉동으로 향했다.
짐챙기고 있는 만권과 아들래미..
승근이 차를 거기에 두고 만권이 차로 05:40분경 출발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06:15)에 들러 아침식사 해결.
(아...정말 맛없다. 사골 우거지 해장국..ㅡㅡ;;
그냥 라면에 김밥먹을걸...)
홍천, 인제, 한계령 넘어 오색그린온천(?)인가하는데 차를 대고
08:15 산행시작
이거...
오르막길 얼추 네시간 가까이가
돌계단, 나무계단, 철계단이다..
ㅡㅡ;;
초입 오르는데 부터 아가씨 두명이 우리랑 보조가 같다.
얼루 내려가나 물었더니 설악동이란다.
그 아가씨들.. 점심도 부실하게 싸와서리
우리랑 같이 점심 먹기로 하고 같이 오른다.
아가씨 한명은 잘 오르는데 한명은 자꾸 뒤쳐지고..
설악폭포가 얼추 절반인데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물길은 끊기고
계단만 주구장창 있다.
1500m(10:55) 쯤 오르니 이상하게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고 오늘따라 많이 힘들다.
천천히 올라가기로 하고 뒤에 쳐지는 아가씨 한명하고 같이 올랐다.
대청봉(11:35)을 올랐으나
오색쪽으론 맑은데 설악동쪽(외설악)은 구름의 바다다.
뭉실뭉실 구름만 보일뿐 봉우리들이 하나도 안보인다.
대청봉 찍고 중청으로 가서 점심준비..
이것저것 꺼내놓으니 푸짐하다.
밥에 라면에 불고기, 쌈, 부추전...
아직 채 녹지 않은 막걸리 한잔을 들이킨다.
크...
배 빵빵하게 다먹고 설악동으로 하산(13:00)하기로 하는데...
암만해도 몸이 안좋다..
일행들 먼저 가라하고 등산로 옆에서 누웠다.
저--번에 만권이 하고 도봉산 갔을때 처럼 단단히 체한 모양이다.
한참을 쉬었다 갔다 하다가 간신히 희운각(14:30)에 도착..
기다리는 일행과 조우..
거기서 좀 쉬고 다시 하산한다.
천당폭포(15:30) 지나고..
양폭대피소(15:40)지나 계곡물에 시원하게 발한번 담그고..
귀면암(16:50), 비선대(17:30)로 가는데..
역시 아가씨 한명이 계속 뒤쳐진다.
비선대 지나서 얼추 다 내려와서는
우리가 시간이 안되어 먼저 발걸음을 재촉한다.
18:20 소공원입구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중앙시장(184:0)으로가서 쏘주 한잔에 뒤풀이..
나는 운전을 해야해서 회만 먹었다.
20:30 에 다시 택시를 타고 오색으로 가서
온천욕 개운하게 하고
22:00 서울로 향한다.
내가 운전을 시작했으나 한계령을 다 내려오니
만권이 아들래미가 자기가 운전해보겠다고...ㅎㅎ
운전대 넘겨주고 뒤에서 잤다.
상봉 도착한게 얼추 새벽 한시 가까이..
다시 승근이 차로 총신대까지 운전후 귀가..
다음달에 또 와야 하는 설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