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2 백담사에서 설악동 당일치기 설악산행 후기..
전날저녁에 인터넷 검색중 용대리에서 백담사가는 셔틀버스가
08:00에 첫차가 간다해서
승근과 만권에게 전화로 출발을 한시간 늦추자 했다.
등반시간표도 몽땅 한시간 뒤로 늦춰야..
그랬더니 밤 10시경 만권이는 먼저 백담사근처가서 하룻밤 잘꺼라며
전화를 해왔다.
새벽2시반에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하고
집사람하고 4시 10분 집을 나섰다.
카메라에 28미리 달고 필름3통 챙기고..
나오다 아침대용으로 김밥 6줄을 샀다.
04:30분에 지하철역에서 기다리니 승근이가 곧 도착, 백담사로 출발했다.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06:20...
만권이가 곧 도착하여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고
버스(요금 2,000원) 기다리는 줄 제일 앞에 섰다.
07:50분경되서 버스탑승후 출발
백담사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해도 긴데...08:00 첫차출발은 너무 늦은듯..
08:20 등반시작
09:20 영시암갈림길
09:40 수렴동대피소
11:00 쌍용폭포
(여기까지는 평이한 코스..경치구경하며 힘안들고 왔다.)
12:40 봉정암
(봉정암 쫌 전부터 소청까지가 좀 가파름.
봉점암 전의 사자바위에서 멋진 전망을 보다..)
13:30 소청대피소
15:30 대청까지 왕복하고 중청에서 중식
16:20 희운각대피소
(진짜 희운각에서 소청까지는 참...가파르다.
14년전에 힘들게 올랐던 기억때문에 이쪽으로 올라오기가 싫다..ㅡㅡ;;)
17:30 양폭대피소
(희운각 지나서 쫌 내려오니 우르릉..소리가 나기시작하더만 빗줄기가 떨어짐..
다행히 우비를 하나는 챙겨와서리 집사람은 안젖었다.)
18:40 귀면암
19:40 비선대
(흐리고 어두워지는 탓에 카메라 셔터속도가 안나와
뒤에 한 10장 정도는 그냥 막샷으로 날림.
더구나 비까지 뿌리니...카메라를 빨리 배낭안에 넣어야 했다..
그 멋진 천불동 계곡의 풍광을 그냥 눈과 마음에만 담아오다..
하긴 28미리 렌즈로는 어떻게 담을 방법이 없다.
한 17미리쯤 되면 모를까..)
20:20 신흥사일주문
(하산길이 늦어져서 해떨어진 후에 소공원에 도착.
우리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는 컴컴한 국립공원..)
딱 12시간 걸렸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회 한접시 먹으러 빗속을 뚫고 버스타고 갔으나
너무 늦게 간 탓인지 횟집철시..
그냥 백담사 주차장으로 가기로 하고
알아간 속초콜밴(033-635-1588, 638-8586, 637-4500, 633-8588, 631-9393, 633-9300)을 불러
백담사 주차장으로 향하다.(요금 45,000원)
백담사 주차장 도착이 밤 10:00경..
만권이가 술 한잔 먹고 가자하길래
상봉으로가서 쏘주 한잔 하고 집으로 오니 02:00..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한 6인의 설악산행..
쫌 무리인줄 알면서 길게 잡은 코스(그 대신 경치좋은..) 였는데
다행히 부인들이 잘 따라와줘서 별일없이 산행 마무리 되었다.
우리집과 만권집사람은 괜찮았으나
승근집사람이 많이 힘들었던듯..
오르는 시간은 계획대로 잘 맞았으나
하산시각이 한시간 늦어짐..
(2011. 0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