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혼자 가는 산
canonfd
2014. 10. 30. 12:36
일요일이라고 늦잠자는것이 없어진지 오래다.
토요일도 일찍 잠이드니 일요일날 늦잠을 못자는 것...
늦잠은 안자지만 아침먹은 후에 11시-12시 경이되면
스르륵 낮잠이 오는데...
이렇게 낮잠으로 일요일을 보내기 싫어
10시 조금 넘어 햄버거 하나 싸들고
관악산으라도 가볼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애들이 이번주부터 시험이라 딸랑 혼자만이다.
글쎄...맨날 애들아니면 집사람과 같이였는데
적적하기도 하다.
10시 50분경 남현동 골목어귀부터 알록달록 등산복들이 가득이다.
'이런... 앞사람 궁둥이만 보겠네...'
쉬었다가가자는 애들도 없고 보조 맞춰줘야할 집사람도 없고
혼자 올라가니 그냥 내키는대로 쭉쭉 나가면 그만이다.
앞에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1시간 반정도 걸려
연주암에 도착했다.
12시 20-30분경...
물한잔과 빵한쪼가리 먹고 내려가는길로 접어들었다. '어느길로 갈까?...과천?...서울대?...' 그냥 서울대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 내려와서 집에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다음주에도 아침일찌기 혼자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가야겠구만... (2007. 04. 23.)
이제야 올라오는 사람도 많다.
집에와서 보니 얼추 네시간이 걸렸네...
딱 낮잠자서 깰 시간 정도가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