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핸드폰 케이스 세대차
canonfd
2024. 3. 26. 07:19
친구들과 관악산 갔을때의 일.
등산로 초입에서부터 점심을 먹고
배 부르고 등 따신 김에
세월아 네월아 설렁설렁 쉬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아가씨 셋이 우리하고 보조가 비슷하네. ㅋㅋ
중턱 즈음을 넘어 나 먼저 올라가고 있는데
바위위에 핸드폰이 올려져 있다.
금방 지나쳐 내려간 젊은 친구가 있어서
큰소리로 불렀다.
"젊은이, 핸드폰 !!"
아래에서
"제꺼 아니예요."
한다.
바로 뒤에서 올라오던 아가씨 셋.
"그거 젊은 애꺼 아니예요."
"어...?"
"젊은 애는 그런 케이스 안써요."
"......"
바위위에 올려져 있던 핸드폰 케이스는
이렇게 생긴 지갑형.
그제서야 아하 !! 한다.
지하철 타고 보면 핸드폰 보는 젊은친구들꺼 핸드폰은
뒤에 끼우는 형식.
노땅들은 거의 이런 지갑형이다.
핸드폰 케이스의 세대차.
p.s. (잃어버린 산객과 통화가 되어 과천향교에서 만나서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