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한해가 가네
canonfd
2014. 10. 28. 09:09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 날이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가슴에 와 닿는
아무런 감흥이 없다.
크리스마스건 제야의 종을 치는 날이건
가슴 설레이거나 기다려지는 감이 없다.
옛날 국민학교(예전엔 초등학교를 이렇게 말했다)시절
소풍가기 전날밤이 가슴 설레임.
집앞의 가게(XX상회)에서 사온 칠성사이다를 가방에 넣어두고
잠이 안와 뒤척뒤척 하던...
와이프와 연애시절 은근 슬쩍 처음 손을 잡던때의 두근거림...
이러한 것들을 다시 느껴 볼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200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