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루를 건네쥐다...(중고나라 어제글 다음 진척상황)
오전 내내 날려먹은거..
오후에 사무실가서 일보고 저녁시간 되서
마지막 일거리 처리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돈 넣었는데 확인했냐고..
나 지금 바쁘다. 이따 전화한다 했습니다.
저녁에 출고할 것들 다 보내고 차끌고 집으로 가는데
문자가 옵니다.
사정이 생겨서 못보냈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더치트 글좀 지워달랩니다.
이런...나뿐 녀ㄴ 어딜 더 사기쳐 먹을려고..
장난감 산 애엄마 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사기꾼이 자기한테 장난감 보냈고 나한테 돈 넣었다는데 돈 받았냐고..
이따 집에가서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더니
자기한테 전화해서 울먹울먹 하면서 그러더랩니다.
사정이 있어서 카메라 못보냈다고 당신꺼 장난감은 보냈으니까
카메라 산 아저씨한테 말좀 잘해달라 했답니다.
암만해도 같은 애엄마 입장이라 좀 안쓰러웠나보죠?
나는 걔땜에 며칠 당한거 생각해서 절대 그냥 못 풀어 준다 했습니다.
일단 내일 장난감 받고 다시 전화 달라고..
사기꾼한테 전화왔습니다.
환불했으니 경찰서, 은행, 더치트 좀 풀어달라고..
집에가서 확인해보고 돈 들어왔으면
경찰서 고소는 취하해준다고 했습니다.
바쁜 경찰들 너 말고도 잡을 인간들 많은데 시간뺐기 뭐하다고...
은행은 내일 애엄마가 장난감 받고 나한테 전화하기로 했으니
그 전화받은 다음 생각해볼꺼고
더치트는 환불받은 거는 써 놓겠는데...기록은 안지울거다 했습니다.
왜 사기치냐 했더니 사정이 생겨서 좀 못보낸거지 사기 아니랩니다.
택배번호가 가짠데?
번호 먼저 받아두고 보낼려고 했다
다른 아이디로 카메라를 또 올렸는데 사기가 아니냐?
카메라가 동생꺼 내꺼 두개다..(참..)
그럼 핸폰 빌려서 카메라 두대놓고 나한테 사진 보내봐라 했더니
21일날 올린 카메라는 벌써 팔려서 보냈답니다.
(19일날 돈 넣은 나한테는 3일동안 카메라 안보내고
21일날 16시 33분에 장터에 올린 카메라는 바로팔려서 그날 택배로 보내...ㅎㅎ
4시반에 글올리고 6시까지 한시간 반동안 입금받고 포장하고 택배사무실 쫒아가서 보내주고??
아주 그냥 거짓말만 줄--줄 나옵니다.)
계속 얘기를 해봐야 거짓말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뭐...말이 되는 소릴해야 말이죠..
집에 와서 핸드폰 꺼버렸습니다.
은행에 확인하니 택배비까지 입금 되었더군요.
너...칼자루가 나한테 넘어왔쓰...
애엄마한테 장난감 전화오면 진척상황 더 올리겠습니다.
(2011. 0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