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짧은 갈등들...
canonfd
2014. 10. 29. 12:36
어제 분당구청옆 성남대로 사거리에서의 일이다.
앞차가 워낙 천천히 가길래 옆차선으로 재낄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교차로가 바로 앞이어서 그냥 진행을 하기로 하고
교차로로 들어서려는 순간
신호등이 노란불로 바뀌고...
갈등!!!
가느냐, 마느냐
하는 순간에 이미 차가 교차로로 들어서 버렸다.
브레이크를 밟았으면 아마도 정지선을 조금 넘어 정차했을 정도...
교차로를 다 통과해 가는데
아차...
앞쪽에 교통이 있다.
그리고 길옆에 두어대가 잡혀서 딱지를 떼이고 있는 중.
신호등을 보니 이제 빨간색이다.
그 교통하고 눈이 마주쳤다. 1초정도...
타이밍이 타이밍인지라
위반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교통도 갈등, 나도 갈등.
교통은
'저걸 잡어? 말어?...'
나는
'쟤가 부르면 우겨야 하나? 봐돌라 해야하나?...'
다행히 교통 앞을 지날때까지 손짓을 안한다.
아마도 봐주기로 한모양...
에효... 살았다.
(2004. 0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