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조지루시(코끼리) 보온물통

canonfd 2014. 11. 6. 12:53

1일날 신년산행 갔을때

쪼그만 보온 물통의 물이 다 식어서

컵라면을 겨우 반 익혀서 먹은 다음에 물통을 하나 사야겠다 했다.

날씨가 춥기도 했지만 물 식지 말라고 겉에 수건까지 한겹 둘렀는데도

하드웨어 사양이 딸리니 어쩔수 없는듯...

 

그날 어거지로 컵라면을 다 먹고 자리 털고 일어서려는데

옆으로 한 아저씨가 오더니 자리를 잡는다.

어디로 올라오셨냐 물으니 나하고 똑같이 밤골로 올라왔다 하는데..

컵라면을 꺼내고 보온물통 뚜껑을 여는데

김이 펄펄 나는 것이었다...

 

흐미...ㅡㅡ;;

 

그 물통 어디꺼냐 물으니

역시나 코끼리 표라 한다.

 

조지루시(코끼리) 보온물통.. 

어제 주문하고 오늘 받았다. 1 리터 짜리...

 

컵라면 두개 끓이고 커피 한잔은 타먹을수 있겠다.

 

반만 익은 컵라면은 이제 Bye Bye다.

 

(2012. 0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