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이정표
canonfd
2014. 10. 28. 09:02
3일째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내려온후
저녁까지 시간이 남아 절물휴양림을 가기로 했다.
큰놈이 묻는다.
"아빠, 오늘 저녁에 머 할거야?"
"아빠 친구 만나서 저녁먹고 비행기타고 집에 가야지..."
도로로 나왔으나 도로번호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없다.
"여기 나와도 이정표가 없네.
에이, 가다보면 나오겠지 뭐"
하면서 가려는데...
뒤에서 작은놈이
"아빠친구가 '이정표'야?"
.......
내 친구 이름인줄 알았나 보다.
(2002.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