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이런 뭣 같은 일이... ㅡㅡ
canonfd
2024. 7. 28. 06:10
아들이 준 핸드폰을 3-4년 잘 쓰고 있었다.
LG G5.
오래된거라 처음부터 배터리가 시원찮길래
2년반 전쯤(?) 알리에서 G5용 배터리를 하나 주문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이게 2년쯤 지나니 배터리 수명이 다되어 가는지
하루를 못버틴다.
한달여 전쯤 다시 알리에서 배터리 구입.
그런데 이 배터리...
불량이다.
하루 이틀 쓰니 벌써 배터리가 메롱이다.
벌써 구매확정 다 해줬는데... ㅡㅡ
'너네 이 배터리 이상하다.
새로 산건데 상태가 메롱이다.' 하고 메세지를 보냈더니
'배터리는 사용하기 나름이다.
너가 많이 사용하면 금방 닳고 사용안하면 오래 간다' 는
하나마나한 개소리 답장이 왔다. ㅡㅡ
에잉, 이번 알리구입은 똥 밟았네.
하고
26일날 다른 업체에서 배터리를 하나 주문했는데...

어제 27일, 토요일 아침에 전화가가 갑자기 먹통이 됐다.
전원버튼도 안먹고 배터리를 끼웠다 빼봐도 안되고
이것 저것 해보는데 도대체 안된다.
대학친구 아들 결혼식에 가야해서 연락올것도 있는데...
부랴부랴 저번에 공장직원 전화기 교체할 때
예전꺼 안쓰면 나 주라... 하고 받아논 '갤럭시 S8+' 가 있어서
유심 옮겨 꼽고, 카톡이다 은행이다 급한 앱만 깔았다.

오래 쓴 전화기라 언제 꼴까닥 했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하필 배터리 새로 주문한 다음날
뻗는 건 뭐냐. 참...
(새로 오는 배터리는...?
당근에다 나눔해도 오래된 전화기 배터리라
찾는 사람도 없을 듯...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