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의리 없는...

canonfd 2014. 10. 27. 21:29

저녁에 집사람이 나가서 칼국수나 먹자고 한다.
큰놈이 아까전부터 풀으라고한 수학 문제집을 안풀고 놀고 있으려니

 

내가 한마디.
" 종우야, 너 문제집 다 안하면 놔두고 갈거다. 혼자 집보고 있어..."

 

그러자 옆에서 레고를 가지고 놀던 작은 놈이 하는 말
" 그래, 놔두고 우리끼리만 가자..."

 

(2001. 0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