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숏트랙 유감

canonfd 2014. 10. 27. 21:40

우리의 김동성 선수가 1500m 숏트랙에서 미국의 오노에게 금메달을 도둑질당했다.
정확히 오노가 아니라 미국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회사라 중계를 보지 못하고 저녁에 뉴스로만 봤다.

 

피가 거꾸로 솟았다.

 

TV화면에 실격당하는 순간의 김선수의 얼굴이 계속해서 나온다.
어린나이에 실망이 클것이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힘없는 나라라 제대로 항의도 못해보고...'였다.

 

옛날의 유명한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손감독이 하던 말...

 

'힘을 키워라. 힘이 있어야 누구도 무시하지 못한다.'

 

진짜 맞는 말이다. 거의 철칙이다.

 

그리고 김동성선수...

 

실망감을 빨리 떨쳐버리고 힘을 내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 온 국민이 그대를 응원하니까...

 

(2002. 0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