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혜 短想...
이 나라에서
병역문제는 언제나 민감한 사항일수 밖에 없다.
젊은 시절
꽃같고 피같은 날들 한참을
우중충 제복속에 가두어 지내야 하니...
누군들 군대에 가고 싶고
누군들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싶겠는가.
하지만 이 나라 여건상
뺄수 있는 능력이 안되면 끌려갈수 밖에 없는걸...
여전히 재주 좋고 능력있는 이들은
자신이건 아들이건 군대를 뺀다.
이게 어디 매스컴에 걸리지만 않으면 별 문제 없는데...
그런데 그 군대 빠진것이 보통사람 눈에
'이거 너무하네...' 하는 정도로 이슈화가 되면
거의 끝장이다.
한참 잘나가던 가수도
꼴랑 공익근무도 안가보려고 잔머리 잘못 굴렸다가
영영 이 나라에 발붙일수 없게 되었고
아들 둘중 하나만 군대엘 갔으면
아마도 십중팔구 대통령이 되었을 정치인도 있다.
그양반...얼마나 원통하겠는가..
"한놈만 군대엘 보낼껄...ㅡㅜ" 하고...
아시안게임에서
프로야구팀중에서 골라 뽑은 우리 야구대표가
금메달을 따서 병역면제를 받았다.
아시아에 야구 하는 나라가 몇나라 안되는데다가
거기에 야구 잘하는 일본은
올림픽이나 WBC에 주력을 하고 아시안게임 정도는 사회인 야구 위주로 선수를 짜니
프로야구선수 주축인 우리나라는
만약 우승못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모자랄판...
이런 야구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병역을 면제 시켜준다는건 참... '아니올시다' 하는 생각이 든다.
군대로 공백기간없이 계속 활동할수 있다니...
연봉도 많이 받으면서 말이지...
대표팀에 들지못한
실력이 좀 떨어지고 연봉도 적은 나머지 선수들은
'병역의 의무'를 짊어지고
군대에 가서 십여만원의 월급으로 21개월여를 복무해야한다.
이마저도 여지없이 이 나라의 판박이이다...
富益富, 貧益貧...有錢無罪 , 無錢有罪
여전히
돈없고 빽없고 재주없는놈만 군대 가는건
不變이다.
ㅡ,.ㅡ;;
(2014. 10.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