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명동 나들이
canonfd
2014. 10. 29. 17:40
얼마전 집사람보고
"오랜만에 명동나가서 데이트좀하자..."
고 말을 건넸다.
명동을 언제 가봤는지...
큰놈 한살때쯤 집사람 옷사러 한번 나가본게 마지막인가보다.
아마도 11년전쯤...
집사람도 진짜 오랜만에 명동교자가서 칼국수 먹어보자는 말에 솔깃했고
오늘 날 잡아서 나갔다.
예전엔 둘이서 손잡고 갔지만
이제는 애들 손을 잡고...
거리는 온통 젊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이라 도저히 명동교자집을 못찾겠다.
근처 대로를 조금 헤매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근처의 노점상에게 물어보려다가 파출소가 눈에 띠길래 들어가서 물어보니
바로 알려준다.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 명동교자집...
한시 반이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점심시간 끝물이라 줄이 짧았고 금방 네명이 앉을 자리가 나왔다.
칼국수 둘에 만두 하나...
나는 칼국수보다
마늘 잔뜩넣은 매운 김치가 맛있어서 여길 찾아오는데...
(2004. 11.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