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똥차유감
canonfd
2014. 10. 29. 12:26
일요일
아버지 집에 가려고 차에 시동을 켜는데
크르르르...
스타트모터 돌아가는 소리는 나는데 엔진에 발동이 안걸린다.
몇번을 계속해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주차장까지 내려온 집사랍과 애들을 집으로 올려보내고
본네트를 열었다.
(열어봐야 뭐 아나. 배터리 지시색하고 오일등등 밖에 볼줄아는게 없는데...)
분명히 배터리 문제는 아니고...
엔진에 불꽃을 튀겨주는게 안되는거 같은데
일요일이라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월요일 아침에 대우정비소에 전화를 했다.
시동한번 켜보더니
뷰다가 나갔단다.
뷰다?
알고보니 Distributor 였다.
배터리의 전기를 엔진에 전해주는 장치인데 원래 아무예고없이 갑자기 나간단다.
오래되니 별게 다 나가는구먼...
이거 이제 겁나서 어디 가지도 못하겠다.
차 퍼져버리면... ㅠㅠ
(2003.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