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뒤꿈치를 째다...
canonfd
2014. 10. 30. 12:37
지난 4월에 청담동 현장에서 처음 실측을 하다가
오른발 뒤꿈치를 못에 찔렸다.
전에도 현장 다니다가 찔련적이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집에와서 소독이나 좀 하고 말았는데...
여름 즈음부터 이 뒤꿈치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걸음 걸을때 딛지를 못할정도로 아프다.
참다 참다 오늘은 병원으로 갔다.
손목에 혹처럼 나온 '결절종'도 뽑을겸...
결절종은 주사기로 금방 뽑았는데
발쪽은 옆의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보란다.
가정의학과라 X-Ray 기계가 없는 모양...
다시 옆의 병원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X-Ray를 찍어보더니 별 이상없다고...
아마도 굳은살이 박혀서 그런거 같다며 굳은살을 파내잖다.
뒤꿈치에 아픈 마취주사를 한대 맞고 칼로 째고 도려내더니
'어... 뭐가 있네...' 한다.
몇번을 더 째고 하더니 이제 끝났는지 빼낸걸 보여준다.
쌀알같은 이물질(결석이라고 해야하나...)이 4개가 들어있다고 보여주는데...
'아이씨... 어쩐지 디럽게 아프더라...'
(2007. 09. 17.)